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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살아남기 #1] 회사 부적응 만렙의 사회생활

by 뽀끼[ppokki]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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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만렙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이다.
나는 오히려 “마이너스 만랩”이다. 사회생활에서만큼은.

직장인 되겠다고, 사원증 목에 걸어보겠다고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었는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더니, 이제는 직장인 생활이 싫어서 몸부림 치고 있다. 그렇지만 마약같은 월급을 꼬박꼬박 주니까... 자본주의 세상, 돈이 최고지!

회사를 향한 길고 험난한 길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

시험대에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고, 시험을 치루던 학창시절에 적응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회사생활은 나에게 매일매일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준다. 덕분에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쭈욱- 긴장상태에 있어서 퇴근할 쯔음에는 텅 빈 눈동자를 가진 채로 녹초가 되곤한다.

김종민님을 보며 더이상 웃을 수 없어진 프로 “예?” 로봇


동료와의 수다마저도 일처럼 느껴져서 점심시간을 혼자 보내고싶은 마음이 간절할때도 있지만, 진짜로 혼자(?)가 되는 것은 또 두려워서 소속감을 느끼려고 또 한번 노력한다. 이런 별난 성격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는데, 친한 친구들을 만나면 행복하게 웃고 떠드는 내 모습을 보면 회사가 안맞는 종류의 인간상인 것은 아닐까...?


적응하면 괜찮아 질거야!


처음에는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사회생활 선배들의 말씀대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회사생활이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금요일 밤을 외치며 기다리는 평범한 K-직딩이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생을 회사생활에 맞춰서 생활하는 내 모습을 떠올릴 때면 더욱 답답하고 무기력함에 빠지곤했다.

월급, 너는 유일한 안식처 ❤️‍🔥


회사 없이 홀로서기란 쉽지 않다. 월급이 주는 안정감을 포기하는 건 그만큼 어렵다. 특히 나같은 겁쟁이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 그래서 퇴근 전후로 나 혼자서도 먹고 살 수 있는 열정적인 일을 탐구해보려고 한다. 피곤해서 냅다 누워버리기 바빴지만, 뭐라도 하다가 늦게 들어간 날이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건강해지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얼마남지 않은 20대, 열정적으로 채울 수 있는 나만의 일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대체 불가능한 사람으로 외주 요청이 들어오는 멋쟁이 프리랜서를 꿈꾸며, 그리고 일을 하는 평일 마저도 사랑하는 날을 기대하며..

사회생활 부적응 만렙의 살아남기 시리즈를 써보려한다.

2021년 12월 셋째주 평일도 무사히 살아남아 기록을 성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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